일본 오사카 철판구이 맛집, 모미지 맞은편 生地(생지) 추천!

 

생지(生地)

https://goo.gl/maps/mZemQCC2i6cdYjix9

生地 · 1 Chome-2-15 Kozu, Chuo Ward, Osaka, 542-0072 일본

 
주소 : 1 Chome-2-15 Kozu, Chuo Ward, Osaka, 542-0072 일본
영업시간 : 오후 5:00~11:00, 일요일 휴무
예약링크 : お好み焼き 鉄板焼き 生地 - 谷町九丁目/お好み焼き/ネット予約可 | 食べログ (tabelog.com)
홈페이지 : https://s.tabelog.com/osaka/A2701/A270205/27097075/
전화번호 : +81643042888
 
 

좌 모미지 / 우 생지

모미지대신 생지, 후회보다는 대만족

 
일본 오사카에서 유명한 오코노미야끼 맛집 생지입니다. 원래는 맞은편에 있는 '모미지'라는 오코노미야끼 맛집을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을 거의 1시간 반을 해야 하는 엄청난 집이었습니다. 마니마치큐초메역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역세권에 있고 구글맵 평도 좋아서 인기가 많아 보였습니다. 당장 역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전부 모미지로 갈 만큼 인기가 많았어요
 
 
근데 이미 하루종일 25,000보를 걷다보니 또 기다릴 힘이 없어서 플랜비로 건너편에 있는 오코노미야끼 맛집 생지로 왔습니다. 파파고씨에 의하면 생지(옷감)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어서 작성하고 있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네요.
 
 

일본은 로컬이라는 말이 좀 어색하지만 여행객보다는 현지인이 많은 로컬맛집이었어요. 모미지 같은 경우는 웨이팅 하는 사람 80퍼센트가 한국사람이었는데 생지에는 저희 테이블만 한국사람이고 나머지는 다 일본분이셨어요. 그러다 보니 한국어 메뉴판과 설명이 없긴 했지만 대 만족한 식당입니다.
 
사인도 많은거보니 현지에서도 유명해서 유명인들이 많이 오는 거 같더라고요!

 

 

추천 메뉴 소개

1. 나마비루(생맥주)

 
일본 선술집을 갈 때 빼먹을 수 없는 공통 메뉴가 바로 생맥주(생맥주)죠! 이 집의 특징이라면 보온 컵을 사용해서 차가운 맥주를 식지 않고 시원하게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다만 아쉬운 점은 500cc 잔이라고 생각해서 꽉 차있을 거 같지만 보온이다 보니 아래쪽이 좀 비어있습니다. 하지만 모자란 맥주는 다시 시키면 되지만 식은 맥주는 다시 차갑게 할 수 없죠 ㅎㅎ
 
 
 

2. 쿠로게 와규 타다끼

 
1,078엔의 저렴한 가격으로 쿠로게 와규 타다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름과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소고기를 살짝 익힌 육회라고 보시면 돼요! 쿠로게 와규란 일반 소가 아닌 흑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메뉴를 시킨 사람은 흑우(호구)가 아니에요! 개이득입니다 ㅎㅎ
 
야들야들하고 고소한 소고기에 잘 썰어진 파와 와사비를 같이 먹으면 사르르 녹아버리는 게 일품이었어요. 고베에서 와규를 먹으려고 했는데 비싸다 보니 패스했었는데 이렇게 간단하고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어서 아쉬움을 날릴 수 있다 못해 대만족을 해버렸습니다.
 
 

3. 타코야끼

타코야끼는 6알에 540 앤, 12알에 1,080 앤인데 다른 손님이 포장해 간다고 주문하니까 저희한테 서비스로 주신 2알입니다. 진짜 오사카에서 앗치치혼포 같은 곳에서 줄 서서 먹는 거보다 훨씬 이득입니다. 문어도 실하고 반죽도 밀가루냄새 없이 잘 구워져서 인생 타코야끼였어요.
 
다 먹고 숙소 갈 때 포장해가려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안 그런 게 지금 와서는 너무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어요. 혹시 가신다면 배불러도 숙소 갈 때 포장해 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4. 야끼소바

야끼소바를 거의 안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철판에 볶는 요리도 좋아하고 면요리도 사족을 못쓰는데 왜 안 먹어봤나 싶을 정도로 진짜 맛있었어요. 철판이다 보니 계속 뜨겁게 먹을 수 있고 가쓰오부시 향도 진해서 진짜 고소했습니다. 
 
간도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황금비율의 간으로 처음 먹는 야끼소바지만 인생야끼소바가 확실합니다 ㅎㅎ
 
 

5. 오코노미야끼

주위에서 일본에서 가장 맛있게 먹음 음식들 중에 가장 많이 들은 메뉴가 바로 오코노미야끼였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일본 가면 오코노미야끼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먹었어요.
 
비주얼은 가쓰오부시가 없어서 대실망했어요. 처음에는 주문이 잘못 들어간 줄 알고 주인장한테 잘 못 나온 거 아니냐니까 오코노미야끼가 맞다고 하셔서 바로 흡입. 다행히 제 생각과 다른 비주얼에 실망은 했지만 맛은 실망되지 않았습니다. 엄청 다른 오코노미야끼의 맛은 아니지만 감칠맛이라고 해야 할까 깊은 맛이라고 해야할까 좀 더 딥하게 스며드는 맛이 최고였어요.  이 역시 인생 오코노미야끼. 다만 가쓰오부시 좀 뿌려줬으면 비주얼이 더 살아날 거 같은 게 아쉬웠어요
 
 
 

메뉴판

 
포스팅하려고 메뉴판 사진 열심히 찍어봤어요 ㅎㅎ 혹시 드시고 싶은 메뉴가 있으시면 미리 확인해봐 주세요. 전체적인 음식의 맛은 대 만족이었어서 맛은 보장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제 입맛입니다 ㅎㅎ)
 

옆테이블 계란말이 만드시는 주인장. 1인 가게로 운영하셔서 주문은 좀 걸리지만 요리는 엄청 잘해주시고 친절하셔서 또 일본을 가서 철판요리를 먹는다면 저는 모미지는 안 가고 여기를 또 갈 거 같아요. 모지지는 못 가서 맛은 모르지만 이 집은 웨이팅 없이 바로 엄청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저희가 이 집 오니까 모미지 대기하던 다른 손님들도 따라서 오셨는데 자리가 많지는 않아서 3팀인가가 못 들어오심 ㅎ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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