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코타키나발루 풀빌라 강력 추천 [사바 비치 빌라&스위츠]

이 블로그 2023. 2.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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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갔을 때 가장 좋았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화려한 색감의 이슬람 사원도 세계 3대 석양인 탄중아루 해변도 아닌 고작 풀빌라였다. ㅎㅎ

사실 해외여행을 가면 마트 가서 안 먹던 초콜릿이나 과자 하나 사 먹기만 해도 너무 좋은 것처럼 그냥 그 숙소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사바 비치 빌라&스위츠
 

사바 비치 빌라&스위츠 · 140 Precinct Dillenia, Nexus Residence Karambunai, Off Sepangar Bay, Karambunai, 88993 Kota Ki

★★★★☆ · 리조트

www.google.co.kr

 

 

 

저 빨간 사각형들이 각각 프라이빗 룸이다.
리셉션과 거리가 있는 방은 리셉션가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만큼 거리가 있다.

 


숙소는 대략 이런느낌, 부엌은 짐 풀고 찍었던 사진이라 너저분합니다.
숙소는 진짜 넓어서 패밀리 단위로 오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여긴 또 다른 방과 숙소 가운데 (丼정모양으로) 뻥 뚫린 화장실도 있어요. 근데 거품기는 사용 안 하는 걸 추천합니다.
내부 청소가 안된건지 사용한 지 오래돼서 그런지 욕조를 열심히 닦고 거품기를 트니까 뭔 먼지 같은 게 잔뜩 나와서 바로 물 내리고 틀지도 않았네요.

 


숙소에서 나오면 해변까지 이렇게 푸른 잔디가 쫙 깔려있어서 진짜 이뻐요

 


저 멀리 잔디관리해주시는 분이 잔디도 깎고 있네요

 


이건 제가 묶었던 숙소 입니다.(오른쪽) 저기 썬배드에서 오른쪽까지 전부 프라이빗 풀이예요!
하지만 오른쪽 부분만 깊이가 1.2m 정도 되고 썬배드 쪽은 발목~무릎 정도까지만 와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들개가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공격성은 0에 가깝지만 덩치가 크다 보니 움찔! 조금 무서운 감도 있어요.
순한 녀석들이긴 한데 피부병 때문에 피부가 벗겨지거나 상처가 난 녀석들이 많아 보여서 만지는 건 안 하는 게 좋아 보였어요

수영장은 성인 두 명이서 같이 수영하고 레이스 할 만큼은 충분히 나와서 물놀이하기에도 최고였어요
그리고 수영장 이용 안 할 때 관리인분이 낙엽이나 기타 이물질을 그물로 걷어가주셔서 항상 최상의 컨디션의 수영장이 유지되고 있는 게 너무 좋았아요



이건 제가 이 숙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여긴 호텔이 아니라 리조트다 보니까 한국으로 치면 바비큐를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구워 먹을 것은 직접 가져와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라 돼지고기를 파는 곳이 매우 한정적입니다 ㅠㅠㅠㅠ

진짜 삼겹살을 너무 구워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새우, 킹타이거새우를 굽고 가리비도 호텔 조식에서 나온 버터를 가지고 맛있게 구워 먹었어요! 진짜 챙겨가는 게 조금 버거롭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 먹으니까 진짜 핵 강추입니다.

또 식당이 주변에 없고 리셉션에 매점만 작게 있기 때문에 그랩푸드로 배달해 먹는 거 아니면 저희처럼 이렇게 가져오는 거가 전부랍니다.

저는 당시에 그랩푸드가 뭔지도 몰라서 바리바리 싸들고 갔는데 가볍게 배달해 먹어도 즐기기엔 최고일 거 같습니다 :)

제가 해산물을 구매한 곳은 코타키나발루 가면 사람들이 여행을 진짜 많이 가는 중앙시장, KK PLAZA에서 해변 쪽으로 쭉 나가다 보면 바닷가 가기 전에 해산물을 파는 수산시장이 있어서 거기서 사 왔습니다. 이름은 그냥 KK fish market이었고요 한번 구경해 보는 것도 좋아요. 한국에서 안 파는 신기한 물고기들도 구경거리였거든요 ㅎㅎ 근데 여긴 진짜 현지인들이 식재료 구하는 시장이라 외국인은 우리밖에 없었다는 점 ㅎㅎ

사바 비치 & 리조트 추천드리는데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도 말씀드릴게요!
우선 위치가 메인 관광지에서 택시 타고 30분 정도 걸리는 지역에 있다는 게 조금 아쉽고
두 번째로 외진 지역에 관리는 계속한다 해도 넓은 숙소다 보니까 숙소에 벌레가 조금씩 나옵니다
셋째로 위에 말한 대로 근처 식당이 없는 점

이렇게 세 가지가 아쉽고 나머지는 다 좋은 숙소였어요
다음에 또 코타를 간다면 전 여기를 다시 묵고 싶을 정도입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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