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라롱 조식후기 및 리버뷰 리뷰

짜오프라야강 수상호텔 ‘로이라롱’ 리버뷰 (tistory.com)

짜오프라야강 수상호텔 ‘로이라롱’ 리버뷰

 

호텔 리버뷰

1층 거실에서 본 리버뷰입니다. 어제 체크인을 했을때는 여기서 사람들이 않아있어서 사진은 못찍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방콕이다보니 조금 덥기는한데 분위기는 괜찮았어요. 짜오프라야강이 똥물에다가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주변에 볼만한 풍경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수상가옥이라 강옆에 바로 붙어있어서 느낌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야경

2층에서 본 야경입니다. 저 지붕옆이 제가 예약한 방인데 방에서는 뷰가 지붕에 가려 별로였어요. 만약 로이라롱에 묵으신다면 2층은 하지마세요 무조건 1층으로 가서 짜오프라야강과 가까워 봅시다.
 
위 사진은 공용 거실? 테라스에서 찍었는데 여기서 식사나 별도의 음식을 가져와서 먹어도 괜찮아서 느낌은 좋았습니다. 다만 낮에는 뜨거워 쪄죽을 느낌이어서 야간을 이용합시다!
 

조식

전 포스팅에서 메뉴판을 올렸었는데 거기에 있는 1번메뉴(Kai Gatah)와 7번 메뉴(Oriental Break fast)를 먹었어요. 다른 부페식과는 다르게 한 메뉴를 골라서 먹고 사전에 몇시정도에 먹을지 정해서 먹을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애초에 조식을 기대하고 간 호텔이아니라 새벽에 아침을 조지고 10시정도에 맛만 보려고 늦게 먹었습니다. 1번은 무난무난 그 자체로 먹으려고 시켜서 무난한 맛이었고 7번은 진짜 맛없었어요;; 제가 왠만해서는 맛없다고 안하는데 아무리 아침에 밥을 먹고왔다 치더라도 너무 맛이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은 싱거웠는데 버섯향이 너무 강해서 삶은 버섯먹는 느낌이었어요. 옆에 소시지같은 반찬은 너무 짜고 딱딱했고 둘이 같이 먹으면 조합이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니었네요.
 
참고하셔서 시켜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요녀석은 밥먹는데 밥상을 침공한 조그만 도마뱀이 있었어요. 애초에 깔끔함을 바라고 가기에는 나무 목재 건물이라 이런 재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방문하시면 좋을 거같습니다. 저는 이게 동남아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재밌었네요. 조식은 맛 없었지만요 ㅎㅎ
 

후기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1층을 예약못해서 2층을 예약한게 너무 아쉬웠다.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1층으로 갔어야하는데... 어쨋든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일단 제가 마음에 들었던건 특이하다는 거였어요. 좋은 호텔은 전세계 어딜 가나 다 있지만 방콕에서 이런 강 바로 위에 걸터 앉아서 즐길 수 있는 숙소는 없을거 같아서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공동 거실도 운치있어서 뭔가 한달살기하면서 인생을 녹인다면 그게 바로 안빈낙도의 삶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정도였거든요. 
(수상가옥이라고 해서 물에 둥둥떠다니는 숙소가 아니고 쉽게 생각하면 밑이 비어있는 필로티 구조라고 보시면 되구요. )
 
어떻게 보면 요즘 인스타 감성이 좋았던거 같아요. 제가 인스타를 즐겨 하진 않지만 인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감성도 나쁘지 않아보였어요. 그래도 여행왔는데 그 지역의 특성을 잘 나타낸 이색숙소여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겠죠? 제일 큰건 방음이 잘 안되는 거였어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보셨다시피 발소리를 작게 걸어다녀달라는 문구가 있었으니까요. 근데 그거보다 강을 떠다니는 배소리가 생각보다 심했어요. 리버크루즈에서 나오는 노래소리나 뱃소리는 그래도 21-22시 정도에는 마감을 하는데 진짜 화물선같은 배는 자정까지 다녀서 좀 거슬렸거든요. 물론 그때 자지는 않았지만 좀 거슬렸답니다.
 
그리고 나무로 된 건물이다보니 바닥이나 벽에 틈이있어서 완전깔끔한 상태는 쉽지 않고 냉방 손실도 좀 큰 거 같았어요. 그래도 에어컨을 키면 시원해서 잘때 더울 걱정은 안하셔도 되고 생각보다 벌레나 모기는 없어서 제 기준에서는 쾌적했습니다.

 

 

짜오프라야강 수상호텔 ‘로이라롱’ 리버뷰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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