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안나푸르나 써킷 준비과정

이 블로그 2025. 3. 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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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준비 과정 – 나의 경험과 꿀팁


히말라야를 걷는다는 것은 여행자라면 한 번쯤 꿈꾸는 일일 것이다. 나 역시 ‘언젠가 꼭 가봐야지’ 하다가 결국 안나푸르나 서킷(Annapurna Circuit)에 도전하게 됐다.

하지만 막상 가려고 하니 준비할 것이 많았다. 비자, 장비, 일정, 루트, 고산병 대책 등 챙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나처럼 안나푸르나 서킷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가 직접 경험한 준비 과정을 공유해본다.

1. 네팔 입국과 비자 준비

네팔은 **도착 비자(On-arrival Visa)**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온라인 신청(e-Visa) 하면 공항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근데 필요없다고 해서 안했다가 현장의 개똥컴때문에 한시간 넘게 기다린거 생각하면 꼭 하길 바란다

✅ 비자 종류
• 15일: $30
• 30일: $50 (안나푸르나 서킷 추천)
• 90일: $125

📌 추가 준비: 트레킹 퍼밋
• ACAP (안나푸르나 보전지역 입장권) & TIMS 카드 필수
• 카트만두 탐엘 지역 관광청에서 발급 가능

이 퍼밋이 없으면 트레킹 도중 체크포인트에서 막힐 수 있다. 미리 챙기자! 혹시 모르겠으면 윈드폴 사장님에게 말허면 대행으로 왠만한건 모두다 해결된다


2. 일정 계획 – 얼마나 걸릴까?

안나푸르나 서킷은 일반적으로 12~20일 소요된다. 나는 짧게 14일 일정을 잡았는데, 생각보다 빡빡했다. 보통 마르상디(Marsyangdi) 강을 따라 출발해 토롱라 패스(Thorong La Pass, 5,416m)를 넘고 무스탕 지역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 대표적인 일정 예시 (14일)
1️⃣ 카트만두 → 베시사하르 이동 (트레킹 시작점)
2️⃣5️⃣ 마낭(Manang)까지 트레킹 – 고산 적응 필수!
6️⃣8️⃣ 토롱라 패스(Thorong La, 5,416m) 도전
9️⃣ -1️⃣ 2️⃣ 묵티나트(Muktinath) → 조므솜(Jomsom) → 포카라 하산
1️⃣ 3️⃣-1️⃣ 4️⃣ 포카라 휴식 후 카트만두 복귀

나는 속도가 느린편에 체력이 부족한 편이라 하루에 5-6시간 걷는 것으로 루트를 짰다. 체력에 따라 16-18일 일정으로 여유롭게 가는 것도 추천한다.

모든건 진리의 사바사. 사람마다 다 다르다 나도 계획은 거창했지만 막상 가서 움직이다 보면 그때 컨디션, 환경에 따라 변수가 많으니 일정을 여유있게 잡자

3. 장비 및 의류 준비

히말라야 트레킹의 핵심은 보온과 경량화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해 기본적인 방한 장비는 필수다.

✅ 필수 장비
• 등산화: 발목을 잡아주는 방수 트레킹화 필수
• 침낭: 로지에서 이불을 주니, 위생에 예민 하지 않으면 침낭도 극동절기 아니면 굳이 싶다
• 배낭(40~50L): 적당한 크기로, 너무 무거우면 고산에서 힘들다
• 스틱(2개): 개인적으로 중간에 날려먹어도 다시 산만큼 필수라 생각

✅ 의류 추천
• 기능성 속옷 + 등산 바지 + 방수 자켓
• 패딩 (경량 구스다운) + 장갑 + 귀마개
• 선글라스 (강한 햇빛 차단용)

친구는 처음에 옷을 너무 많이 챙겨서 고생했다고 했다. 무게가 늘어나면 트레킹이 힘드니 최소한의 짐으로 가볍게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속옷도 3-4개 양말도 2개 등산복, 쉴때 입을 옷이 끝이었다

4. 고산병 예방 – 안전이 최우선!

안나푸르나 서킷의 가장 큰 변수는 **고산병(Altitude Sickness)**이다. 해발 3,000m 이상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나는 다행히도 고산이 오지 않았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마낭(3,540m)에서 약간의 두통과 어지러움을 경험했다. 그래서 마낭에서 많이들 고산 적응기근을 갖는다

✅ 고산병 예방 TIP
• 하루 500m 이상 고도 상승 금지 (고도 적응일 필수)
• 물 많이 마시기 (하루 3L 이상)
• 다이아목스(Diamox) 복용 (고산병 예방약)
• 두통, 구토, 어지럼증이 심하면 무조건 하산

고산병은 개인차가 크다. 혹시라도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하지 말고 바로 내려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5. 비용과 예산 계획

안나푸르나 서킷은 네팔 물가 덕분에 저렴한 편이지만,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다.

💰 총 예상 비용 (2주 기준)
• 항공권: 약 100만 원 (한국 → 네팔 왕복)
• 비자 & 퍼밋: 약 8만 원
• 숙박 & 식비: 하루 약 3~5만 원 (로지&식사)
• 교통비: 약 10~15만 원 (카트만두↔베시사하르)
• 기타 (장비 렌탈, 간식 등): 약 10만 원

총 150~180만 원 정도 들었다. 특히 해발이 높아질수록 물과 음식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다.

처음 탈이나 다라파니에서는 한끼에 2-3000원 정도 하는데 하이캠프쪽 올라가면 라면이 9000원한다…

6. 마무리 – 이 트레킹을 추천할까?

결론적으로, 안나푸르나 서킷은 인생에서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코스다. 장거리 트레킹이 처음인 나도 완주할 수 있었고, 히말라야의 웅장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

하지만 준비 없이 가면 힘든 여정이 될 수도 있다.
• 체력과 일정 체크 필수
• 고산병 대비 철저하게
• 짐은 최소한으로 가볍게


🚶‍♂️ 당신도 히말라야를 걸을 준비가 되었나요?
💡 안나푸르나 서킷 관련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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